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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은 날로 확대, 운영은 여전히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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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뉴스 2007-10-31 오후 4:28:08
태윤미 기자


시설은 날로 확대, 운영은 여전히 난항
『2006 시각예술 시설 실태조사 및 분석』


김달진미술연구소(소장 김달진)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실시한 ‘2006 시각예술 시설 실태조사 및 분석’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시각예술 시설의 실태를 파악해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 연구 결과물로, 하계훈 단국대 교수와 서진수 강남대 교수, 박준헌 아트매니지먼트유니온 대표 등이 참여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위해 시각예술 시설을 ▲미술관, 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기반시설 ▲화랑 등의 상업시설 ▲대안공간, 미술창작스튜디오 등의 대안시설 ▲미술품 경매회사 등의 기타시설 등 4개 시설로 나누어 총 477곳의 시각예술 시설에 설문을 실시하였고, 그 중 회신된 227곳의 답변을 분석했다.

연구소는 “국내 시각예술 시설은 지난 30년 동안 시설 건립에 치중한 것에 비해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연구 사업이나 진단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번 보고서가 전국의 시각예술 시설의 실태를 파악, 현재 국내 시각예술 시설에 대한 지원정책의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시각예술이 당면한 문제점들을 분석하여 그 적절한 개선과 지원의 방안들을 모색하는 데 있어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설립년도, 법적성격 등의 일반현황 ▲중점활동, 연간 기획전 등의 활동현황 ▲연간 입장 수입액, 연간 지출액 등의 운영현황 ▲지원여부, 지원항목 및 건수 등의 지원현황으로 나뉘어 조사된 설문결과를 가지고 시각예술 시설 실태를 분석했다.

먼저 연구소는 2001년 이후 급격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는 미술 전시공간을 추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미술 전시공간은 서울지역만 보더라도 2004년 49곳, 2005년 51곳, 2006년 63곳, 2007 상반기만 37곳 등 총 200여 곳이 새롭게 개관했으며, 전국적으로 조사된 227곳 중 50.7%가 2001년 이후에 설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각예술시설의 설립연도 분포 (단위: %)
연구소는 이와 같은 시설의 양적 확장을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미술시장의 급팽창 등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시각예술 시설의 대부분이 서울에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연구소가 조사한 시각예술시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이 55.5%, 경기가 9.7%, 대구가 6.6%로, 1, 2위의 격차만 보더라도 매우 불균형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연구소는 “문화시설의 지역별 균형을 위해서는 시설이 없는 지역에 건립한다는 1차원적인 접근방식을 넘어 지역사회의 수요의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양질의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의 한계와 취약한 인력구조 또한 지적하고 있다. 시각예술 시설은 양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양질의 기획전을 제공하기보다는 대관전이나 상설전으로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시각예술 시설들이 지역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력, 홍보, 예산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보고서에서는 취약한 인력구조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현재 유급 상근 직원 인력을 1~5명 수준의 작은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은 전체의 67.4%로 나타났으며, 유급 상근 직원이 아예 없다는 응답도 13.2%에 달했다.


유급 상근 직원의 수 분포 (단위: %)
또한 학예연구원의 수는 화랑의 경우 57.1%가 1명이라고 답했으며, 미술관의 경우에도 1명의 학예연구원을 두고 있다는 응답이 39.4%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결과가 결국 취약한 재정구조로 인한 운영상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취약한 재정구조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하는데 한계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앞으로는 설립된 문화기반시설들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컨텐츠를 확보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정부는 각 시설들의 운영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시켜 줄 법적 제도와 근거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표본은 (사)한국박물관혐회에 등록된 미술관 79곳,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에 등록된 45곳, 김달진미술연구소의 미술관 데이터베이스 67개를 바탕으로 한 73곳, (사)전국문예회관 연합회에서 제공받은 100개의 기관 목록 중 90개 처의 문예회관, (사)한국화랑협회에 가입된 화랑 125곳, 김달진미술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와 미술잡지, 지방문예지를 바탕으로 조사된 화랑 300여 곳 중 전시 기획 및 대관 활동이 활발한 265곳을 대상으로 하였다.

- 출처 : 컬처뉴스
http://www.culturenews.net/read.asp?title_up_code=003&title_down_code=001&article_num=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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